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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이민자 350명, 국경 검문소 자물쇠 부수고 멕시코 진입

김혜민 기자

입력 : 2019.04.13 07:34|수정 : 2019.04.13 07:34


중미 이민자 350명이 현지시간 어제(12일) 멕시코 남부 국경을 뚫고 강제로 입국했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이민청은 어제 오전 3시쯤 중미 이민자 350명이 남부 국경 검문소 문의 자물쇠를 부수는 등 폭력적인 방식으로 자국 영토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청이 강제로 입국한 이민자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3국 출신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민청은 강제로 입국한 이민자들이 적대적이며 공격적인 방식으로 행동했다며 국경과 인근 도시인 타파출라 중간에 있는 메타파 데 도밍게스 마을에서는 지역 경찰을 공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국경 다리를 지키는 경찰들을 강제로 밀치고 지나간 뒤 최근 멕시코에 입국한 2천 명 규모의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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