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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정보국 압수수색…"박근혜 시절도 정치 관여·불법 사찰"

박상진 기자

입력 : 2019.04.09 10:57|수정 : 2019.04.09 10:57


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오늘(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경찰청 정보국이 생산한 각종 보고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보경찰의 불법사찰, 정치관여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경찰청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경찰청 정보국이 정치인 등을 불법 사찰하거나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증거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정보경찰 수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나온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에서 출발해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의 직권남용 의혹으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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