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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전북 부안 뱀장어 양식장서 사용 금지 약품 검출"

한주한 기자

입력 : 2019.04.09 10:02|수정 : 2019.04.09 10:02


전북 부안의 한 뱀장어 양식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동물용 의약품이 검출돼 당국이 전량 폐기하도록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안전성조사 계획'에 따라 전국 뱀장어 양식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안의 한 뱀장어 양식장에서 니트로푸란이 0.02㎎/㎏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니트로푸란은 가축의 세균성 장염 치료제나 성장촉진제로 쓰는 동물용 항생제입니다.

신경계와 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2003년부터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니트로푸란의 잔류허용기준은 '불검출'이어서, 아예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해수부는 해당 양식장의 전 수조에 대해 출하정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양식 중인 뱀장어를 전량 폐기하도록 했습니다.

해당 양식장은 지난해 뱀장어 양식을 시작했고, 아직 출하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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