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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공장서 큰 불꽃·연기…주민 불안

배정훈 기자

입력 : 2019.04.08 23:11|수정 : 2019.04.08 23:11


오늘(8일) 저녁 한때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커다란 불꽃과 매연이 치솟아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8시 24분쯤부터 인천시 서구 원창동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커다란 불꽃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119에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5∼6m 가량 돼 보이는 불꽃이 공장 쪽에서 치솟았다"거나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다"며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공장에 출동했으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철수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 측은 가스를 압축하는 컴프레서 가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컴프레서에 이상이 생기면서 해당 기계가 속한 공정 가동도 함께 정지됐다"며 "이 때문에 가스를 인위적으로 태우는 플레어 스택에서 큰 불꽃이 잠시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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