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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 이란산 원유수입 허용 조치 연장될 듯"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4.08 11:03|수정 : 2019.04.08 11:03


내전 우려가 커진 리비아에서의 원유 공급 차질이 예상되면서 미국이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예외적 허용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란산 원유수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시작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인도 등 8개국에 대해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실질적 감축 상황 등을 판단한 뒤 180일마다 갱신할 수 있게 했는데, 다음 달 3일 연장 여부가 다시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미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단한 이탈리아, 그리스, 타이완이 다음 제재 면제 결정 때 한시적 예외국 목록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터키는 예외국 인정을 받되 허용되는 수입량은 예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미국이 현재 하루 백만 배럴인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20만 배럴 줄이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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