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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햄버거를? 버거킹, 인종차별 광고로 논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4.08 10:47|수정 : 2019.04.08 10:47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버거킹 광고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버거킹 광고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뉴질랜드에서 젓가락으로 햄버거를 집어 먹는 장면을 담은 광고를 제작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버거킹 뉴질랜드는 최근 SNS에 신제품 '베트남 스위트 칠리 텐더크리스프'의 동영상 광고를 올렸습니다.

광고에는 길고 굵은 젓가락을 사용해 힘겹게 햄버거를 먹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광고가 공개된 후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한 동양계 여성이 트위터에 이 광고 영상을 올리자 2백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SNS에는 버거킹을 성토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논란이 되자 버거킹은 해당 광고의 게시를 중단했지만, 언론의 해명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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