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싼야 챔피언십에 출전한 28세의 말레이시아 골프선수 아리 이라완이 어제(7일) 오전 중국 하이난의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PGA투어는 성명을 통해 이라완의 사망은 자연적인 원인에서 비롯됐다며, 유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대회 마지막 4라운드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승은 3라운드까지 가장 좋은 실적을 낸 트레버 슬루먼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라완은 36홀 컷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대회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라완과 같은 호텔 방을 쓴 선수 케빈 테카카녹분은 어제 아침 마지막 라운드 출전을 준비하던 중 이라완이 침대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구조대를 불렀습니다.
골프 장학금을 받고 미국 털사 대학교에 다닌 이라완은 2013년 프로로 전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