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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부채 증가 속도 · 비율 1위…글로벌 부채는 '주춤'

유영규 기자

입력 : 2019.04.07 12:22|수정 : 2019.04.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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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부채의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한국의 가계 부채는 증가속도와 국내총생산 GDP 대비 비율이 주요 34개국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었습니다.

국제금융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를 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한국 가계 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97.9%로, 국가별 수치가 제시된 34개 선진·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글로벌 가계 부채의 GDP 비율이 59.6%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은 평균을 월등히 뛰어넘어 GDP와 맞먹는 수준까지 상승한 셈입니다.

한국은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뿐 아니라 비율의 상승 속도도 가장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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