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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찰 폭행' 민주노총 8명 추가 소환 통보

고정현 기자

입력 : 2019.04.06 14:02|수정 : 2019.04.06 14:02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전담반은 지난 3월 27일 국회 앞에서 국회대로를 점거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집회 참가자 8명 신원을 특정해 이번 달 12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당시 국제노동기구 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촉구하며 민주노총 조합원 1만 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차단벽을 뜯어내는 등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위자를 입건하지 않았지만 이후 채증자료 분석 등 내사를 거쳐 경찰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특정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후 이번 달 2일과 3일에도 국회 정문 앞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집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국회 울타리를 허무는 등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2일에는 8명, 3일에는 25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모두 당일 풀려났습니다.

또 경찰은 집회 현장과 영등포경찰서 내에서 기자를 폭행한 민주노총 관계자 4명 가운데 TV조선 기자를 경찰서에서 폭행한 1명을 특정해 어제(5일)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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