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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산불 진화 계속…나머지 지역은 잔불 정리 돌입

안희재 기자

입력 : 2019.04.06 12:24|수정 : 2019.04.06 12:32

소방청, 산불 대응 1단계로 하향…인제만 2단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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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걱정하셨던 강원에서 발생한 산불들은 이제 대부분 지역에서 잔불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인제군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제군 남전리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위로 헬리콥터들이 날아다니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5일) 낮부터 시작됐지만 주변 암석이 많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불이 거세질 조짐까지 보였습니다.

밤새 소방관들을 비롯한 100여 명에 이르는 인력이 투입돼 불이 민가 근처로 내려오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헬리콥터와 지원 인력까지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아서 불이 확대되고 있지는 있지만, 언제든 다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제를 제외한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는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청도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산불 대응 단계를 인제만 2단계를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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