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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경찰청 등 추가 압수수색

유수환 기자

입력 : 2019.04.06 11:34|수정 : 2019.04.06 11:34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 디지털 포렌식 센터 등 3~4곳을 추가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단은 그제(4일)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경찰청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영장에 기재된 압수수색 범위를 두고 경찰과 이견을 보여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범위를 명확히 한 영장을 새로 발부받아 어제 집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이틀에 걸쳐 확보한 압수물과 과거 수사 기록을 분석하면서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혐의를 밝힐 단서 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 씨에게 압수한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일부는 대검찰청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습니다.

수사단은 이르면 내주부터 사건 주변인들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대검은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여부를 조회한 법무부 소속 공익법무관 2명에 대한 수사를 정부과천청사 관할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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