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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철회…"더 강한 방향으로"

입력 : 2019.04.06 01:20|수정 : 2019.04.06 01: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론 비티엘로 신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의 지명을 철회하며 더욱 강력한 이민정책 시행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비티엘로의 ICE 국장 지명 철회를 밝혔다.

그는 "론은 좋은 사람이지만 우리는 더 강력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더 강력한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불법 이민자의 미국 유입과 관련해 멕시코가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멕시코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멕시코 국경을 곧 폐쇄해버릴 수도 있다는 위협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기는 하지만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이민정책에 있어 한층 강경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으로 보인다.

비티엘로는 국경수비를 포함한 국토안보 분야에서 30년 넘게 일해왔으며 전임 국장의 지난해 6월 은퇴 후 신임 국장에 지명됐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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