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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일부 인정…구속영장 신청 방침

신정은 기자

입력 : 2019.04.05 10:02|수정 : 2019.04.05 10:02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7시간이 넘는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어제(4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성남시 소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황 씨를 붙잡아 오후 3시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했습니다.
황하나 체포 당시체포 첫날 7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황 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등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늦은 밤 조사를 마친 황 씨는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경찰은 오늘(5일) 오전 황 씨를 상대로 조사를 재개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 수사 중이었습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 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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