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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 진화에 헬기 45대 투입…385㏊ 피해

백운 기자

입력 : 2019.04.05 07:54|수정 : 2019.04.05 14:44


밤사이 강풍을 타고 번져 인제, 고성·속초, 강릉과 동해까지 집어삼킨 산불을 잡기 위한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산불이 난 동해안 지역에 헬기 45대와 1만 3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강원 일대로 번진 산불이 진화 헬기가 대거 투입되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4일) 인제에서 시작된 불은 밤사이 초속 20∼30m의 강풍을 타고 번져 고성지역 콘도와 속초 시내, 강릉 옥계와 동해 망상까지 집어삼켰습니다.

현재까지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산림 피해면적은 고성산불 250㏊, 강릉산불 110㏊, 인제산불 25㏊ 등 3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피 인원은 4천23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성·속초 산불로 주택과 창고 등 200여 채가, 강릉산불로 주택 등 110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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