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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강풍을 타고 번져 인제, 고성·속초, 강릉과 동해까지 집어삼킨 산불을 잡기 위한 긴급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산불이 난 동해안 지역에 헬기 45대와 1만 3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불길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인제에서 시작된 불은 밤사이 초속 20∼30m의 강풍을 타고 번져 고성지역 콘도와 속초 시내, 강릉 옥계와 동해 망상까지 집어삼켰습니다.
현재까지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피 인원은 4천230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 피해면적은 고성산불 250㏊, 강릉산불 110㏊, 인제산불 25㏊ 등 3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과 창고 등 200여 채가, 강릉산불로 주택 등 110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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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홍명, 제보 : 시청자 김능유·9339·정인업·7988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