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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곱창집 지적 "보관 온도 낮으면 곱 흘러나와"

입력 : 2019.04.04 00:04|수정 : 2019.04.04 00:04


백종원이 곱창집의 전골과 구이를 시식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곱창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충남 서산 해미읍성의 첫 솔루션은 곱창집이었다. 이곳은 결혼 30년차의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남자 사장님이 주방을 맡고 있었다.

앞서 정인선은 내장류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혀 곱창집의 등장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정인선은 "꾸리꾸리한 그 맛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종원은 소곱창과 돼지곱창을 모두 판매하는 곱창집에 "두 재료를 함께 관리하는 것은 어렵다. 이 둘이 섞이는 게 사실은 웃기는 거다"고 지적했다.

곱창집에 들어선 백종원은 사장님 부부에게 "뭐가 전공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원래는 돼지곱창만 전문으로 했었다가 손님들이 소곱창을 찾으셔서 메뉴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소곱창구이와 곱창전골과 소곱창 전골을 모두 시식하기로 결정했다. 사장님이 직접 곱창을 구워주자 백종원은 흘러내리는 곱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다.

이후 백종원은 특별한 말 없이 묵묵히 소곱창구이를 시식했다. 백종원은 "이따가 주방을 가봐야겠지만 지금 먹어봐서는 보관 온도가 살짝 낮은 것 같다. 그래서 곱이 흘러내린다"고 말했다.

또한 백종원은 소곱창 전골을 맛보기 시작했다. 사장님은 "서산이 냉이로 유명하다. 여러가지를 넣어봤는데 소곱창 전골에는 냉이가 어울리더라"며 전골에 들어있는 냉이를 설명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냉이 맛이 도리어 소곱창 전골의 맛을 반감시킨다"고 전했다. 돼지곱창 전골을 먹은 뒤에도 백종원은 "두 전골을 같이 시켜먹으면 안되겠다. 소곱창 전골을 먹다가 돼지곱창 전골을 먹으니 돼지 냄새가 확 난다"고 말했다.

(SBS funE 조연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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