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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남부 타이둥 규모 5.6 지진…"타이베이 건물 흔들"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04.03 13:19|수정 : 2019.04.03 13:19


타이완 남부 타이둥 지역에서 오늘(3일)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현지 시간 오늘 오전 9시 52분 남동부 타이둥 현 정부에서 서북 방향으로 37.5㎞ 떨어진 내륙에서 지진이 관측됐으며,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0㎞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상국은 이 지진으로 남부의 가오슝시와 핑둥 일부 지역은 진도 4, 남부 타이난과 중부 타이중 일부 지역은 진도 3의 진동을 느꼈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NEXT TV는 현재 타이둥 지역에서 심각한 지진피해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은 두 지질 구조 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서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곳입니다.

2016년에도 타이완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강진으로 2천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중앙기상국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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