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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 여자배구 드림팀 선봉

하성룡 기자

입력 : 2019.04.03 08:25|수정 : 2019.04.03 08:25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간판급 선수로 성장한 23살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태국과 올스타전에서 힘을 모읍니다.

여자프로배구 V리그에서 올 시즌 상대 팀으로 코트를 사이에 두고 경쟁했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올스타 슈퍼매치가 열리는 태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한국 여자 드림팀의 주전 레프트와 세터로 호흡을 맞춰 오는 5일과 7일 예정된 태국과 올스타전 승리를 노립니다.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은 올 시즌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624점을 뽑아 외국인 선수 어나이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르며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섰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고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동생 이다영 역시 올 시즌 세트 부문 1위에 올라 V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7 세터상을 수상했습니다.

만족스러운 시즌을 마친 쌍둥이 자매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8개월여 만에 올스타전에서 다시 호흡을 맞춥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국-태국 올스타전은 5일 태국 니콘랏차시마에서 첫 경기가 열리고, 7일 방콕에서 2차전을 갖습니다.

(사진=촬영 이동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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