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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에도 '김정은 서신' 표방 대자보…경찰 수사

권태훈 기자

입력 : 2019.04.02 14:05|수정 : 2019.04.02 14:05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대자보가 2일 충북도립대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북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대학 정문 옆 게시판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대자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신 형태를 빌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말미에는 '전대협'이라고 밝힌 단체가 이달 6일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에서 촛불집회를 연다며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전국 대학가와 일부 고등학교 등에는 지난달 31일부터 같은 형태의 대자보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충북에서도 지난 1일 청주대, 충북보건과학대, 극동대,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에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경찰은 대자보를 붙인 사람을 찾기 위해 해당 대학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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