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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때렸다며?" 동포 집단폭행한 러시아인들

입력 : 2019.03.31 16:43|수정 : 2019.03.31 16:43


술집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자 친구들을 데려와 같은 국적 남성들을 집단 폭행한 러시아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3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A(32·러시아 국적)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5시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한 편의점 앞에서 간이 테이블에 앉아있던 B(32·러시아 국적)씨 등 4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시간여 전 인근 한 술집에서 B씨 일행과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싸움을 한 A씨 등 4명은 친구 2명을 더 불러 이 같은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검거되지 않은 A씨의 친구 3명 중 한 명은 폭행 과정에서 흉기로 B씨의 복부를 찌른 뒤 도주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검자 3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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