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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무마' 최종훈 9시간 조사…질문에 묵묵부답

김수영 기자

입력 : 2019.03.30 00:39|수정 : 2019.03.30 00:39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가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29일) 오후 2시 30분쯤 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자정쯤 돌려보냈습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 씨는 200만 원으로 단속을 무마하려 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뇌물 공여와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최 씨가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 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고, 해당 경찰관은 최 씨에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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