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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세계랭킹 2위 도약…'역대 아시아 최고'

서대원 기자

입력 : 2019.03.28 09:58|수정 : 2019.03.28 09:58


한국 여자컬링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컬링연맹이 발표한 여자컬링 세계랭킹에서 65.907점으로 스웨덴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한국 컬링 역대 최고 랭킹이고, 2006년 컬링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기록한 역대 최고 랭킹입니다.

1999년생 동갑내기로 이뤄진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춘천시청)이 또 한 번 한국컬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김민지(스킵), 김혜린(서드), 양태이(세컨드), 김수진(리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올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포인트를 대거 획득했습니다.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것은 남녀 통틀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처음 시니어 태극마크를 단 춘천시청 선수들은 컬링월드컵 2차 대회 은메달, 3차 대회 금메달,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금메달,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 은메달 등 좋은 성적을 이어왔습니다.

한국 여자컬링은 '팀 킴'(경북체육회)의 평창올림픽 은메달 등을 바탕으로 2018년 세계랭킹 6위에 올랐는데, 여기에 새 대표팀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상승세를 이어나가 1년 만에 랭킹을 4계단 끌어올리고 역대 최고 랭킹을 경신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8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캐나다 (3위·63.382점), 2019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스위스(4위·59.559점)보다 랭킹이 앞섭니다.

일본은 56.520점으로 5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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