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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손흥민에게 "추하다"고 비난한 콜롬비아 언론…누리꾼 분노

입력 : 2019.03.27 18:16|수정 : 2019.03.28 08:32


손흥민에게 '추하다콜롬비아의 한 매체가 손흥민 선수의 행동을 지적하며 비난하자,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어제(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콜롬비아의 A매치 평가전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재성 선수가 골을 기록하며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관련 사진이날 콜롬비아 선수들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라다멜 팔카오 선수는 경기 도중 의료 박스를 던지는 무례한 행동을 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관련 사진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손을 입에 대고 흔들며 상대편 선수를 향해 마치 말이 많다고 표현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습니다.

해당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후반 오프사이드 판정 이후, 콜롬비아 선수들이 심판과 한국 선수에게 계속 말을 걸고 소리를 쳤다"며 "경기 종료 이후에는 콜롬비아의 몇몇 선수들이 심판과 한국 선수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이에 손흥민 선수가 대응하면서 나온 행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콜롬비아 매체 '푸빌 메트로'는 손흥민의 동작에 대해 "손 선수가 화를 많이 냈다. 그는 손짓으로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말이 많다고 표현했다"며 "추한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난 2017년 11월 에드윈 카드로나 선수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며 눈을 찢는 행동으로 FIFA 징계를 받았다. 손 선수는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콜롬비아 매체가 손흥민을 비난하자 한국 누리꾼들은 "인성 좋기로 소문난 손흥민이 저 정도 제스처를 취했다는 건 상대 팀이 진짜 별로라는 얘기다", "콜롬비아 선수가 의료 박스를 던지고 물병을 걷어찬 것은 잘한 거냐", "경기와 매너 모두 한국에 진 콜롬비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데스크=김도균, 구성= 신지수 에디터, 사진= 연합뉴스, 푸빌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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