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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디그롬, MLB 메츠와 5년 1천561억원에 계약 연장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03.27 11:10|수정 : 2019.03.27 11:10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우완 투수 제이컵 디그롬이 마침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디그롬은 정규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오늘 메츠와 1억 3천750만 달러(약 1천561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5년 연장계약에 합의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이며 2024년엔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메츠가 3천250만 달러의 옵션을 행사하면 디그롬의 계약 규모는 1억 7천만 달러로 커집니다.

디그롬은 트레이드 거부권과 함께 2022년이 끝난 뒤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하는 조건도 계약서에 포함했습니다.

메츠 구단은 계약 합의를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액수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디그롬은 올해 계약금 1천만 달러와 연봉 700만 달러 등 1천700만 달러를 받습니다.

내년엔 2천300만 달러, 2021∼2022년엔 3천350만 달러로 각각 오릅니다.

2023년 연봉은 3천50만 달러로 내려갑니다.

디그롬은 지난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10승 9패에 머물렀지만, 평균자책점 1.70과 탈삼진 269개를 수확해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안았습니다.

2014년 메츠에서 데뷔해 통산 55승 41패, 평균자책점 2.67을 올렸습니다.

작년까지 5년 통산 딱 1천 개의 삼진을 낚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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