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도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K조 3차전에서 태국을 4대 0으로 눌렀습니다.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국인 베트남은 앞서 브루나이를 6-0,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차례로 꺾은 데 이어 이번 대회 예선에서 무실점 3전승을 거두고 K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 11개 조의 1위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국 태국과 함께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치릅니다.
16개국이 겨루는 본선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국에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줍니다.
J조의 중국은 말레이시아 샤알람 경기장에서 홈팀 말레이시아와 치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9분 장성룽의 동점 골로 2-2로 비겨 역시 조 1위로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나란히 2승 1무가 됐지만 골득실 차에서 중국(+13)이 말레이시아(+4)에 크게 앞서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날로 AFC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2승 1무로 H조 1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과 베트남, 중국을 비롯해 카타르, 바레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북한, 일본이 각 조 1위로 본선 무대를 밟습니다.
조 2위 팀 중에서는 우리나라에 골 득실 차에서 밀린 호주를 포함해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쿄올림픽 출전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