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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성분 든 식욕억제제, 인터넷으로 거래한 여성들 적발

배정훈 기자

입력 : 2019.03.27 10:01|수정 : 2019.03.27 10:01


마약 성분이 포함된 식욕억제제를 거래한 20∼30대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7살 A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펜터민 성분이 들어간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120여정을 20여만원에 판매하거나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등은 의사에게 처방받은 식욕억제제를 보관하고 있다가 28살 B씨 등 3명에게 웃돈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펜터민 성분이 포함된 식욕억제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관리돼 마약류 취급자가 아닌 개인 간의 거래는 금지되고 있습니다.

B씨 등은 경찰에서 "마약 성분이 있는 줄 모르고 살을 빼기 위해 식욕억제제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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