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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 2골' 브라질, 체코에 3-1 역전승…8경기 무패행진

이성훈 기자

입력 : 2019.03.27 09:47|수정 : 2019.03.27 09:47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의 멀티골을 앞세운 브라질이 '유럽의 강호' 체코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습니다.

브라질은 체코 프라하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원정 평가전에서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 막판 제주스가 역전 결승골과 쐐기골을 잇달아 책임지며 3-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벨기에에 2대 1로 진 뒤 8차례 A매치에서 7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라질은 전반 37분 체코의 다비드 파벨카에게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터뜨리며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후반 5분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가 재빨리 볼을 가로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꽂았습니다.

후반 38분에는 제주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다비드 네레스(아약스)의 땅볼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제주스는 후반 45분 알란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내준 볼을 슛한 게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고 3대 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결장한 아르헨티나는 모로코 탕헤르에서 펼쳐진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후반 38분 앙엘 코레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3일 펼쳐진 베네수엘라와 평가전(1-3패)에서 사타구니 쪽 통증을 느낀 메시가 예상대로 결장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오히려 점유율에서 모로코에 43%-57%로 뒤지며 힘겹게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지난 23일 베네수엘라전을 통해 A매치에 '늦깎이'로 데뷔한 31살의 공격수 마티아스 수아레스(리버플레이트)의 패스를 받은 코레아가 결승골을 꽂아 승리를 따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결장으로 애초 예정된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대전료 가운데 45만 유로(약 5억 8천만원)를 공제하고 받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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