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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미국 '골란고원 선포'는 주권 공격"…곳곳 항의 시위

김정우 기자

입력 : 2019.03.27 01:40|수정 : 2019.03.27 04: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선포하자 이 땅의 법적 주인인 시리아 정부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 병합을 인정한 것은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노골적으로 공격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골란고원 병합 인정을 비난하면서, 이번 결정이 미국을 고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리아 곳곳에서는 시위도 열렸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 최대 도시인 북부 알레포, 중부의 홈스와 하마 등 각지에선 수천 명씩 모여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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