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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비건, 중국 방문 중"…북미협상 논의·제재이행 당부 관측

배준우 기자

입력 : 2019.03.26 00:01|수정 : 2019.03.26 00:01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있다는 사실은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도 자세한 방중 일정은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비건 대표가 어제(24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중국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및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중국 측에 대북압박을 위한 제재이행 공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를 중지시켰다고 트윗으로 공언한 상황이라 중국의 이행 공조에 대한 요청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는 불분명합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런던행과 뉴욕행의 경우 미리 보도자료로 기자들에게 알렸지만, 이번 베이징행에 대해서는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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