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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악 사이클론' 사망 750명 넘어…이재민 11만 명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03.25 13:26|수정 : 2019.03.25 13:26


사이클론 '이다이'가 아프리카 남부를 덮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사망자가 750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모잠비크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가 446명, 짐바브웨는 259명, 말라위에서는 최소 5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셀소 코레이아 모잠비크 환경부 장관은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잠정치이며, 홍수로 불어난 물이 빠지고 시신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희생자 수는 1천 명이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대피소에 수용된 이재민은 11만 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재 상태에서 콜레라나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의 확산은 불가피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사전에 콜레라 치료 센터를 열었다고 답했습니다.

현지 구호 인력들도 대피소 내에 질병이 퍼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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