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려견이 평소와 다른 행동으로 주인에 대한 충직함을 드러내 귀여움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홍콩 애플데일리 등 외신들은 중국 허난성 바오펑에 사는 하얀색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강아지 주인은 지난주 목요일에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신랑이 주인인 신부를 데리러 집에 나타나자 강아지는 평소와 다르게 행동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원래는 누구보다 신랑을 반기는 녀석이었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반기지도 않고 주인 방문 앞에 주저앉아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입니다.
신부의 아버지가 나서서 설득해봤지만 강아지는 끈질기게 문 앞을 지켰습니다. 결국 억지로 끌어내고 나서야 신랑은 무사히 신부를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 얘기를 전해 들은 신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부는 "원래 폭죽 불빛만 봐도 벌벌 떠는 겁쟁이인데, 신랑 들러리들이 눈앞에서 폭죽을 들고 돌아다니는데도 내 방문을 지켰다니 놀랍다"며 뭉클해 했습니다.
이어 "내가 집을 떠나는 걸 알아서 그랬는지, 낯선 들러리들로부터 날 지키려고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강아지의 충성심에 엄청나게 감동했다"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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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ar Video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