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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격범, 제3의 공격계획 저지당해"…닷새 만에 첫 장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3.20 11:50|수정 : 2019.03.20 11:50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2곳을 상대로 한 총기 난사로 50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당시 또 다른 공격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호주 국적의 용의자 브렌턴 태런트가 당국에 저지되기 전 제3의 공격을 위해 이동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부시 청장은 전체 사망자 중 21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시신을 유족에게 넘겼다면서 희생자들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은 오늘(20일)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당국은 또 전체 사망자 중 5명의 이름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테러 발생 후 닷새가 지난 오늘 오전에는 수백 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처음으로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첫 장례식이 치러진 희생자는 내전을 피해 뉴질랜드를 찾았던 시리아계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로, 무슬림의 장례식이 통상 사망 직후 치러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장례는 많이 늦어진 셈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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