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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서 석유제품운반선 불…2명 사망·1명 부상

유영규 기자

입력 : 2019.03.20 10:08|수정 : 2019.03.20 11:04


오늘(20일) 오전 5시 38분쯤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km 앞 해상에서 부산 선적 494t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불이 나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 불로 선원 김 모 씨와 다른 김 모 씨 등 2명이 조타실 내부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기관장 김 모 씨는 화상을 입어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해경은 경비함정 16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 육군 경비정 1척, 민간 선박 4척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조타실에서 시작됐으며 4시간여만인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이 난 운반선에는 선장을 비롯해 모두 6명이 승선했으나 2명은 침실에 머물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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