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 모 대표, 질문 피한 채 법정에…구속여부 오늘 결정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이 모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19일) 결정됩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25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포토라인을 피해 들어가려다가 취재진과 뒤엉켜 소란을 빚었습니다.

이 대표는 마약 유통과 성매매 혐의를 인정하는지, 마약 양성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잠시만요", "지나갈게요" 외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나 늦어도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닝썬의 마약 투약, 유통과 성폭력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버닝썬 내에서 마약이 거래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지만,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