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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우리 교수님은 불을 먹어요"…한 대학교수의 기상천외한 이중생활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3.18 16:48|수정 : 2019.03.18 16:48


특이한 취미로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한 미국 교수가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뉴욕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안드레아 존스-루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낮에는 뉴욕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밤에는 곡예를 하며 서커스 단원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존스-루이 씨는 "서커스를 할 때면 다른 방식으로는 될 수 없는 나 자신이 되는 기분이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포스트 홈페이지 캡쳐존스-루이 씨가 처음 아크로바틱과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뉴욕대학교의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였다고 합니다.

존스-루이 씨는 "상하이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종종 학생들을 공연장에서 만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상하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존스-루이 씨를 목격했던 오스카는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교수님이 수업이 아닌 또 다른 멋진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포스트 홈페이지 캡쳐존스-루이 씨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봐 걱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공연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일은 나를 북돋는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존스-루이 씨는 "나는 학생들이 본인을 한, 가지 대상으로 규정짓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또 다른 자아 없이는, 이 도시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뉴욕 포스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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