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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정준영 씨와 승리가 아직도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오전에 출석한 정 씨의 경우 벌써 20시간 넘게 붙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우선 정준영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밤사이 수사 진행 상황 물어보겠습니다.
정구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 경찰에 출석한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가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정준영 씨는 어제 오전 10시에 들어갔으니까 지금 20시간이 넘었고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같은 경우에는 16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승리 씨의 차량이 지금 방금 현장에 도착했고, 승리 씨가 곧 나온다는 소식에 현지 취재진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정 씨에게는 불법 촬영과 유포 그리고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정 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서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중입니다.
승리 씨에게는 성매매 알선과 경찰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추가로 불거진 해외 도박 의혹과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접대를 받았다는 외국인 투자자가 지금 중국에 있는 데다가, SNS 원본을 확보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서는 경찰도 고심이 큰 상황입니다.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피의자이자 경찰 유착 혐의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유리홀딩스 유 대표 같은 경우에도 현재 계속 조사를 받고 있고, 다만 곧 경찰서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경찰과 유착 의혹이 크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