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조명래 "미세먼지 저감 위한 한중 고위급 정책협의체 합의"

신승이 기자

입력 : 2019.03.14 14:01|수정 : 2019.03.14 14:01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한중 협력과 관련, "대기질 예보정보에 대한 기술교류와 엑스포 개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고위급 정책협의체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발 미세먼지 공포가 퍼지고 있는데 환경부는 중국과 어떤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대기오염 분야에서는 한국과 중국 간에는 오래전부터 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미세먼지와 관련해 최근 본격적으로 논의가 됐고, 특히 올해 초 한중 국장회의에서 논의됐던 것을 이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첫 번째로 대기질 예보정보 등에 기술교류를 하기로 했다"면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보고서를 올해 11월까지 함께 발간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행중인 한중 미세먼지 실증사업을 더 크게 전개하기로 하고, 발전소 등 대형사업장에서 보일러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엑스포도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양국은 '호흡공동체'란 용어도 쓰면서 양국의 미세먼지 정책 실천을 논의할 수 있는 고위급 정책협의체를 제안했고, 중국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