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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바른미래당, 좌파 장기집권플랜 조력자 된다면 범여권"

김정인 기자

입력 : 2019.03.14 11:09|수정 : 2019.03.14 11:09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이 좌파 장기집권플랜의 조력자가 된다면 앞으로 정체성은 범여권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은 의회 민주주의의 부정이자 좌파 장기집권 공고화 플랜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을 보면 점입가경이다. 북한 관련 유엔 인권결의안에 왜 찬성표를 던졌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며 "김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포상 보류자에 대해 재심사를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선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게 아닌가.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 같다"며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런 정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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