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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맥스 8형' 일본 노선서도 모두 운항 중단

편상욱 기자

입력 : 2019.03.14 10:16|수정 : 2019.03.14 10:18


잇단 추락 사고로 기체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보잉사의 '737 맥스 8형' 기종의 일본 노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나리타를 비롯한 일본 내 6개 공항에는 중국 샤먼항공·산둥항공, 싱가포르 실크에어, 한국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737 맥스8형' 기종을 투입해 왔습니다.

그러나 각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해 일본 공항을 드나드는 '737 맥스' 기종은 없게 됐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중국과 싱가포르 등 각국 항공당국이 해당 기종의 운항 정지를 지시했고, 이스타항공은 자체적으로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항공사 중에는 '737 맥스8형' 기종을 도입한 곳이 아직 없습니다.

2017년 취항을 시작한 신형기인 737 맥스는 5개월 사이에 두 차례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 맥스 기종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57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189명이 숨졌습니다.

이 기종은 최근까지 전 세계 59개 항공사가 387대를 도입해 운항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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