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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직업·주소까지 정확한 알츠하이머 전두환?…조영대 신부의 법정 이야기

채희선 기자

입력 : 2019.03.11 22:05|수정 : 2019.03.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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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가 5·18 민주화운동 39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 법정에 섰습니다.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지 10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한건데, 이 자리에서 전 씨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 씨 측은 "사자 명예훼손 혐의는 헬기 사격이 사실이어야 범죄가 인정된다"며 "현재 대중적으로 논쟁적인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 측은 또 알츠하이머 증세가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오늘 전 씨의 법정 모습은 어땠을까요? 비디오머그가 이번 사건의 고소인이자 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를 직접 만났는데, 조 신부는 법정에 선 전 씨가 알츠하이머라는 것을 느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재판장이 재판 시작과 함께 확인하는 피고인의 이름, 직업, 주소 등에 대해 전 씨가 정확히 대답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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