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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으로 풀려난 카를로스 곤 "닛산 車 이사회 참석하겠다"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03.11 10:58|수정 : 2019.03.11 10:58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닛산자동차의 이사회 참석을 시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곤 전 회장 측은 도쿄 지방법원에 오는 12일 열리는 닛산차의 이사회 참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봉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던 곤 전 회장은 지난 6일 108일 만에 10억 엔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도쿄 지방재판소는 보석을 허가하면서 국내 주거 제한, 주거지 출입구 감시 카메라 설치 등과 함께 사건 관계자와의 접촉 금지를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법원이 이사회 참석을 허용하면 곤 전 회장은 이사들 앞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곤 전 회장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곤 전 회장은 체포 직후 닛산차의 대표이사에서 해임됐지만, 이사직은 아직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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