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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금리 인상 안 서둘러…트럼프 비판과 무관"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03.11 08:50|수정 : 2019.03.11 08:50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현재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준금리 변동에 서두르지 않는다는 연준의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CBS 방송이 방영한 '60분'인터뷰에서 "연준은 미국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연준은 목표치인 2%를 약간 넘는 물가상승률에는 과잉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금융 여건이 전반적으로 건전하고 증시도 정상적 수준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금리인상 비판 발언과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이뤄진 금리동결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수 차례에 걸쳐 맹렬하게 공격했으며 이번달 초에도 달러 강세를 파월 의장의 탓으로 돌리며 비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 의장을 대통령이 해고할 수는 없으며 자신도 4년 임기를 모두 채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언제나 "미국 국민을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근거를 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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