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오늘(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0대79로 이겼습니다.
최근 4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39승 11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35승 15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프로 원년인 1997시즌을 시작으로 2005-2006, 2006-2007, 2008-2009, 2009-2010, 2014-2015시즌에 이어 이번이 7번째입니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6번 차지한 사령탑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습니다.
2위는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4회입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까지 28대27로 1점을 끌려가며 kt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2쿼터에만 9점을 넣은 섀넌 쇼터와 7점을 보탠 아이라 클라크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kt에 맹폭을 가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줄곧 10점 이상의 리드를 지키며 4천500명의 홈 팬들 앞에서 편안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라건아가 28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쇼터가 15점, 함지훈이 13점 등으로 거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