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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령 혁명 활동·풍모 신비화하면 진실 가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9.03.09 10:01|수정 : 2019.03.09 12:2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령의 혁명 활동과 풍모를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게 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령은 인민과 동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인민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하는 인민의 영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수령에게 인간적으로, 동지적으로 매혹될 때 절대적인 충실성이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그간 최고지도자를 신비화하는 데 주력해온 기존 북한 선전·선동 방식의 변화를 시사한 것이라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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