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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동창리 상황 이틀째 "실망" 언급…"1년 안에 알게 될 것"

손석민 기자

입력 : 2019.03.08 06:20|수정 : 2019.03.0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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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동창리 움직임과 관련해 1년 안에 알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강경파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를 더했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째 동창리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사실이라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 : (동창리 상황에 대해 얼마나 실망스러우신가요?) 지켜봅시다. 1년 안에 알게 될 겁니다.]

1년을 어떤 의미로 쓴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아 북한의 움직임과 의도 파악에 필요한 시간인지, 아니면 북한과의 협상 기간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 문제 전면에 등장한 강경파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동창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상업위성 말고도 다른 종류의 정보들을 갖고 있으며 신중하게 살펴볼 거라고 말해 군사위성을 통한 감시가 진행 중임을 내비쳤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해서는 북한이 원한 것은 경제 제재 완화 이후 완전한 비핵화 준수였다면서 이는 앞서 북한 정권이 구명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해온 경로라고 지적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북한이 큰 그림을 살펴볼 준비가 돼 있다면 거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선 비핵화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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