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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전 부통령 곧 대권 출마 선언…경선 캠프 구성 중"

정준형 기자

입력 : 2019.03.08 02:16|수정 : 2019.03.08 02:16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조만간 내년 대선 경쟁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차기 대권 도전이 거의 확정적"이라며, "민주당 진영의 선거전략가들을 '대선 경선캠프'에 영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95%라며, 다음 달 초에 경선캠프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988년과 2000년 두 차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을 민주당의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계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70대 중반을 넘긴 고령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진영에서 지금까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주자는 10명을 넘는 상황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가세하면 민주당의 경선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잠룡으로 꼽혔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경쟁은 오는 6월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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