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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 전·월세 대출 지원 추진…청년층 주거 대책 발표

한승구 기자

입력 : 2019.03.07 12:17|수정 : 2019.03.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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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들을 위한 낮은 금리의 전·월세 자금 대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가계 부채 증가율은 연 5%대로 억제할 방침입니다.

한승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업무 보고를 갖고 청년 주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7천만 원의 전세 보증금과 월 50만 원 한도의 월세 등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 보증을 통해서 연 2%대 금리로 공급해 주거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1조 1천억 원 규모로 총 3만 3천 명이 지원을 받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고령층에 대한 실질적인 노후 보장 방안도 내놨습니다.

현재 60세 이상으로 돼 있는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낮추고, 가입 주택에 대한 임대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이런 식으로 취약 계층들의 수요에 맞춘 포용적 금융 확대가 올해 중점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가계 대출 증가 폭은 5%대에서 억제할 계획입니다.

제도권 대출을 눌렀다가 불법 사금융이 커지는 걸 대비해 제재도 강화합니다.

법정 최고 금리 24%를 넘는 불법 대출에 대해 24% 초과하는 이자만 무효로 하던 걸 전체 이자를 무효로 할 수 있게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은행 2곳을 포함해 최대 6개 금융회사의 신규 진입을 허용하고 각종 규제를 정비하는 등 금융 산업을 키우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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