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노출도가 가장 심한 도시는 경기도 안성이고, 비교적 가장 청정한 곳은 경남 사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대기오염 조사 분석 업체 에어비주얼이 지난해 세계 도시 3천 곳의 초미세먼지를 분석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한국 도시 82곳 중 안성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30.4㎍/㎥로 관측돼 사천 16.4의 2배 가까이 됐습니다.
초미세 먼지 농도가 낮은, 즉 공기가 깨끗한 지역 상위 도시는 사천과 하동, 울릉, 여수, 목포, 서귀포, 삼척, 진주, 제주, 서산, 동해, 강릉, 고창 순입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0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농도가 높은 상위 도시는 안성과 원주, 전주, 평택, 이천, 청주, 시흥, 양주, 익산, 영주, 오산, 경기도 광주, 부천 순입니다.
안성을 제외하곤 모두 20 이상 - 30 미만 수준입니다.
서울은 23.3으로 오염도 51위, 울산은 22.9, 부산 22.7, 대구 22.4, 세종 21.9, 대전 21.8, 인천 21.5 등 대도시들은 20대 초반의 농도로 8 0여 개 도시 중 50~60위권을 형성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23.8로 46위였습니다.
한국 도시들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3월 3개월과 11월이 다른 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7월에서 9월 사이 석 달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비주얼은 보고서에서 개인들도 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전거나 도보, 대중교통 수단 이용과 가정의 에너지 사용 감축, 공기질 향상 대책에 대한 협조 등을 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