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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주인 손 꼭 잡고 '총총'…두 발로 서서 길 건너는 개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3.06 16:48|수정 : 2019.03.06 17:29


주인의 손을 꼭 붙잡고 두 발로 서서 길을 건너는 개가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습니다.주인 손 꼭 잡고 '총총'…두 발로 서서 길 건너는 개영상 속 도로에 서 있는 한 남성과 반려견의 모습이 보입니다.주인 손 꼭 잡고 '총총'…두 발로 서서 길 건너는 개주인 손 꼭 잡고 '총총'…두 발로 서서 길 건너는 개도로에 차들이 쌩쌩 지나가자 남성은 반려견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그러자 반려견은 갑자기 두 발로 번쩍 일어나더니 자신의 앞발을 건네며 남성과 손을 잡는데요, 마치 한두 번이 아닌 듯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주인 손 꼭 잡고 '총총'…두 발로 서서 길 건너는 개이들은 서로의 손을 잡은 뒤에야 안심이 됐는지 반대편 쪽으로 길을 건넙니다.주인 손 꼭 잡고 '총총'…두 발로 서서 길 건너는 개영상을 촬영한 이는 미국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나탈리 컴튼 씨로 최근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해 네팔을 방문했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영특한 개의 모습에 깜짝 놀란 컴튼 씨는 이를 재빨리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이후 컴튼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15초"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5초 분량의 이 영상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조회 수 241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의 탈을 쓴 사람이 분명해", "내가 오늘 본 영상 중 최고다", "너무 귀엽다", "사랑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주인 손 꼭 잡고 '총총'…두 발로 서서 길 건너는 개컴튼 씨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베레스트 등반 전, 카트만두에서 며칠을 지냈다"며 "당시 체력 단련을 위해 현지 체육관을 찾았고, 운동이 끝난 뒤 잠시 쉬던 중 목격한 장면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붐비는 거리에서 갑자기 주인이 반려견에게 앞발을 달라고 부르더니, 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안전하게 걸어갔다"며 "내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컴튼 씨는 "카트만두에서 정말 귀여운 개들을 많이 만났다"며 "스웨터를 입은 개, 친근하고 호기심이 많은 개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나탈리 컴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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