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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前 닛산 회장, 107일 만에 보석

성회용 기자

입력 : 2019.03.06 16:50|수정 : 2019.03.06 16:51


지난해 11월 횡령과 배임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오늘(6일) 오후 구속 107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곤 전 회장은 구속 후 두 번에 걸쳐 보석을 신청했으나 일본 법원이 모두 기각했습니다.

일본 법원은 어제 곤 전 회장의 변호인이 신청한 세 번째 보석을 허가했고 오늘 오후 보석금 납부가 이뤄진 뒤 도쿄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일본 법원은 곤 전 회장의 보석 조건으로 주거지역을 제한하고 휴대전화 사용과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곤 전 회장의 변호인단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일본 법원이 우려하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디지털 수단을 이용한 행동제한을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무죄를 주장해온 곤 전 회장은 풀려난 뒤 곧바로 변호인, 가족들과 만나 앞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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